추석 전날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증평 좌구산.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집에 있어야지 했는데 하늘이 참 맑다. 점점 갤 것같은 느낌에 얼른 몸을 이끌고 나갔다. 도착하기까지 비는 일절 내리지 않았고 오히려 덥다고 까지 느껴지는 날씨였다. 아무래도 명절이라 그런지 차가 막혔고 약 한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다. 그리고 고향에 가지 않은 사람들,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좌구산 주차장에 도착하고 출렁다리를 올려다보며 한컷. 정말 높고 출렁다리는 길었다. 출렁다리를 향해 올라가는 길. 왜 다리를 출렁거리게 만들었을까? 너무 예뻤다. 날씨도 좋고, 산책로도 너무 잘되어있다.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않는 나에게 맞춘듯 완만한 산책로가 너무 맘에 들어, 주말마다 산책, 트레킹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