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홋카이도 일정 중 3일차. 조잔케이 유라쿠소안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은 역시 맑고 아름다웠다.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한국 겨울에도 볼 수 있는 눈인데 유독 더 낭만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 그건 아마도 치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여행이 주는 오늘이, 내일이 기대되는 설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홋카이도 둘째 날, 오타루에 있는 르타오에서 구매한 다 식은 휘낭시에를 먹었다. 그럼에도 맛있는 건 무엇? 이건 정말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그리고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음식이다. 식도락 여행이었나. 평소 아침도 먹지 않는데, 아침에 식욕이 이렇게 왕성할 줄이야. 아침에 먹은 대구구이(좌측 상단)는 정말 미쳤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잊을 수 없던 이날의 대구 맛에 대구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