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아시아

3박 4일 홋카이도 여행 2일차 :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슈쿠츠 파노라마 전망대, 오타루 오르골당, 운하, 카마에이 어묵, 르타오, 조잔케이 유라쿠소안

gilhanbit 2024. 1. 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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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JR호텔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내가 지금 삿포로에 와있다니!

도로 위를 덮은 하얀 눈과 맑은 하늘

계획된 도시답게 정렬되어 있는 건물

그리고 익숙한 듯 그렇지 않은 환경에도

아직까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오늘은 홋카이도 2일차

디저트 천국 오타루에 가는 날이다.

 

 

2일차의 삿포로 날씨는 약간 흐림

그럼에도 마음만큼은 매우 맑음.

삿포로에 위치한 시로코이비토 파크는

마치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곳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픈하는데

바로 옆에서는 컵 수프, 아이스크림을

구매해서 먹을 수 있다.

우유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해서

우유 아이스크림과 콘 수프를 사 먹었다.

우유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맛,

콘 수프는 콘 수프 맛이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겨울에 아이스크림과

호호 불며 식혀 먹는 콘 수프는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은가.

 

 

굳이 공장 견학을 하지 않아도,

조그맣게 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이 느낌.

시로코이비토 파크에서 판매하는

여러 과자들을 구매하고

오타루 슈쿠츠 파노라마 전망대로 향했다.

삿포로 시로코이비토 파크에서

오타루 슈쿠츠 파노라마 전망대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다.

 

 

날이 흐려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

분명 같은 바다임에도

한국 바다랑은 뭔가 다른 느낌이다.

 

 

홋카이도 여행 동안 우리를 안전하게

여기저기 데려다준 귀여운 렌터카.

티볼리가 떠오르는 디자인이다.

그렇게 슈쿠츠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오타루 디저트 거리로 향했다.

 

 

오타루 오르골당 근처 주차를 하고

오르골당을 시작으로 오타루 운하까지

걸으며 구경하기로 계획!

전망대에서는 그렇게 흐릴 수가 없었는데,

메인 스트릿? 으로 나오니

참, 이렇게 맑을 수가 없다.

 

 

참 다양한 모양과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들이 정말 많은 곳이다.

선물용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디저트 천국이라 불릴 만큼

정말 많은 디저트 가게들이 있고,

맛있는 음식들 때문일까

사람들 표정이 대체로 밝아 보였다.

 

 

차돌 덮밥과 30cm 스시.

첫날 삿포로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고생을 무척이나 많이 했는데,

다시 그런 경험을 하지 않기 위해

바로 보이는 가게로 돌진.

그럼에도 무척 성공적인 점심이었고

6만 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 나왔다.

 

 

4계절 내내 예쁘지 않을까 싶은 오타루 운하.

폭이 넓지 않을 것으로 보아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지던 시대에

배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진심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던

카마에이 공장 직영점의 어묵.

 

정말 집으로 공수해오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

나는 베스트라고 적혀있던 어묵을 먹었는데,

많이 먹을 수 있는 위를 가진 분들에게는

모두 먹어보라고 추천할 만큼 맛있는 어묵이다.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인 사와와 오타루점.

말차 아이스크림, 찹쌀떡 등

말차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그리고 카마에이 어묵에 이어

한입 먹고 '맛이 미쳤다.'

생각하게 만든 디저트 1위

'르타오 휘낭시에'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달콤하면서도 단백해서

한자리에서 몇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맛이다.

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포장해오지 않을 수 없어서

포장을 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오타루에서 조잔케이 유라쿠소안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을까?

 

 

눈 천국 홋카이도

여름도 매력적이지만

겨울에 정말 매력적인 곳.

호텔에서조차 유로로 주차해야 했는데,

무료 주차라는 것 또한 매력적인 료칸인

조잔케이 유라쿠소안이다.

이미 많이 소문이 나서 그런지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조잔케이 유라쿠소안은

프라이빗 한 야외 온천뿐만 아니라

방마다 배치되어 있는 편백나무탕

그리고 맛있는 조식, 석식이 유명한 료칸이다.

그래서 묵는 2박 동안

조식과 석식을 모두 예약했다.

그리고 유라쿠소안에서 첫 번째 석식.

 

 

정갈한 음식들도 맛있지만

웰컴 드링크인 샴페인이 정말 맛있다.

파는 거냐고 물어봤지만

팔지는 않는다고 한다 ㅠㅠ

 

 

홋카이도는 낙농업이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일까 샤부샤부용 와규가

입에서 사르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정말 계속 나오는 코스 요리들.

배는 부르지만 더부룩한 느낌이 없어

굉장히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선택 후

깔끔하게 비워주면 식사 끝.

딱히 주변에 갈 곳은 없지만

편의점을 안 가면 섭하지.

소화도 시킬 겸 바로 앞에 위치한

편의점으로 향한다.

 

 

역시 일본은 편의점 천국.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너무 많다.

분명 배부르게 밥을 먹었는데도.

특히 맛있는 푸딩 천국인데,

내 최애는 푸친푸딩!

(푸칭푸딩이라고도 한다.)

나름 소화를 시키고 나면

맛있는 야식으로 라멘이 기다리고 있다.

 

 

깔끔한 육수 베이스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유라쿠소안 야식 라멘.

배 터지도록 먹고

온천을 즐기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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