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있는 카페 루뚜뚜에서 구매한 드립 세트. 사실, 전부터 드립 커피를 마셔봐야지 생각했던 게 아니라 무언가에 홀린 듯 충동적으로 구매함. 박스에 보이는 주전자도 같이 들어있는 줄 알았지만, 땡! 없군요. 아무튼, 들어있는 구성품은 거름종이, 드립컵, 스푼, 받침대입니다. 설명서도 들어있지만 일본어로 되어있습니다. 과감히 버립니다. 왜? 일본어를 모르니까요. 물을 끓여 줍시다. 그냥 예뻐서 샀던 주전자가 이렇게 쓰이네요. 돈을 번 느낌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뒤에있는 버튼을 내리면 주전자가 열심히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을 끓이며 원두를 준비합니다. 약간 산미가 있다고 했던 예가체프 원두(300g)입니다. 밑에 적힌 날짜는 로스팅을 한 날짜입니다. 드립용으로 간 예가체프 원두. 향이 매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