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기에는 너무 덥고,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자니 목은 텁텁하고 실내는 쾌쾌한 냄새로 가득해서 에어컨에 문제가 있구나 싶어, 에어컨 청소를 찾던 도중 지난 번, 이사했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숨은고수 앱을 켰습니다. 주말로 예약을 잡고, 최대한 에어컨 사용을 줄이며 버티던 괴롭던 나날들이 드디어 오늘 해결되었습니다. 오후2시쯤 부부가 오셨어요. 여러 장비들과 함께요. 먼저 청소하기 전, 에어컨 내부의 모습입니다. 외관은 크게 더러워 보이지 않지만 진짜는 다음부터입니다. 보기만 해도 재채기가 저절로 나오는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자세히 뜯어서 볼일이 없다보니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에어컨 안이 곰팡이로 가득했던 것! 이렇게 더러운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니···. 분해를 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