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Traveler

빈폴 지갑을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며, 이번에 지갑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사실, 요즘은 카드 수납이 가능한 휴대폰 케이스 또는 삼성페이를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에 지갑이 크게 필요가 없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 때문에 큰 맘 먹고 좋은 지갑을 사려고 결심했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구찌, 보테가베네타, 고야드 등 수없이 많은 명품 브랜드의 지갑을 찾아봤다. 빈폴 지갑을 10년이상 썼다는 걸 보면 얼마나 지갑을 들고다니지 않는지 대략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심지어 매우 깨끗) 심플한 디자인에 적당한 크기 (뭐든 적당한 게 어렵다) 그래서 카드지갑에 지폐 수납이 가능한 지갑을 찾고있었는데, 추리고 추린 브랜드가 프라다와 생로랑(입생로랑)이었다. 반지갑만 놓고 봤을 때는 가장..

애플워치 SE 움직임을 기록하고, 운동도 정확하게 측정해 주는 첨단 센서. 셀룰러 모델이라면 휴대폰 없이 집을 나설 수 있는 자유까지. Apple Watch SE는 기대 이상의 능력을 예상외로 낮은 가격에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시계.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소개문구. \359,000부터 시작하는 애플워치 SE가 낮은 가격인지 아닌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싼 시계가 워낙 많으니···. 기다란 상자에 들어있는 애플워치. 역시 심플하다. 상자를 열어보면 애플워치, 스트랩이 별도로 구분되어 들어있다. 구성품은 애플워치, 스트랩, 충전기이며 역시나 어댑터는 들어있지 않다. 스트랩은 밀레니즈 루프이며 꽤 가볍고 예쁘다. 단점은, 가을 겨울 긴팔을 입을 때(특히 기모 안감) 스트랩에 실밥이나, 기모 안감이..

오픈마켓에서 사려다가 불량이 많다는 후기를 보고, 안전하게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에어팟 3세대. 먼저 언박싱 동영상을 보면 애플이 제품 포장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에어팟 3세대 언박싱 영상 에어팟 3세대 느낌 먼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인을 넣고 주문을 하니 배송일이 6일 소요되었다. 제품을 택하면 도착일이 나오는데, 아주 칼같이 정확하다. 1, 2세대와는 달리 짧아진 모습.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용해봤지만 에어팟은 처음 접해보는데, 애플은 일단 연동이 기가막히다. 심플한 디자인 부드러운 터치감과 화면, 뛰어난 음질이 애플 제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아주 간단한 설명서(애플 스티커 미포함), 본체+유닛, 케이블. 대체 왜 충전기는 주..

아이폰 13 pro 보다 훨씬 먼저 도착한 케이스. 지갑을 따로 들고다니지 않아 카드를 넣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꼭 사용하는 편인데, 투박하게 생겼지만 튼튼해 보이고 카드를 최대 4장까지 수납 가능한 케이스를 구매했다. 더더욱 휴대폰으로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요즘. 거치대까지 케이스에 달려있는 제품이다. 편하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 튼튼하긴 정말 튼튼하게 생긴 모습. 하지만 가뜩이나 무거운 아이폰 13 pro에 이 케이스까지 더하면 그 무게는 상당하다. 그리고, 두께도···. 차에 사용하는 휴대폰 거치대를 자석형으로 바꾸게 되면서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항상 가방을 들고다니는 사람이거나, 겨울에는 사용하기 괜찮은 휴대폰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사전예약 후, 기다려도 기다려도 차례가 오지 않았던 아이폰 13 pro 그래파이트 256gb. 몇군데 사전예약을 걸어놨지만 한달이 넘어가도록 내차례는 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볼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가, 그냥한번 물어나볼까 하고 들어간 휴대폰 매장. "아이폰 13 pro 그래파이트 있어요?" "잠시만요." 그리고는 뒷편의 휴대폰 재고를 확인하고는 "256gb는 없고 128gb는 있어요." "네 그걸로 할게요." 기다림에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터라, 망설임 없이 원래 계획에 없었던 128gb로 사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예약한 곳에서 입고되었다고 전화옴) 스마트폰이 나오고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을 당시에도 나는 연아의 햅틱이라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정도로 전자기기에 무관심하고, ..

지난번 좌구산에 한번 다녀오고, 자연과 함께한다는 것이 제대로 힐링이 되어 자주 다녀야겠다 다짐했고, 등산화를 구매했습니다. 등산화는 너무 무겁다고들 하여, 가볍게 나왔다고한 네파 사나래 고어텍스 등산화 구입! 평소 반치수 크게 신는 편인데 똑같이 주문했어요. 약간 헐렁하게 잘 맞았고,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딱맞겠다 싶었어요. 데저트화랑 생김새가 똑같고 발목까지 잡아주는데,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더라고요. 답답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거고, 튼튼하게 잡아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깔-끔. 색도 예-쁨. 생활방수까지 된다고해서 더욱 맘에 들었음! 착용하기 편리하도록 옆에 지퍼까지 있어서 번거롭지 않음! 보통 등산화는 복숭아뼈정도까지인데 그게 편할 수도. 바닥도 미끄럽지..

추석 전날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증평 좌구산.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집에 있어야지 했는데 하늘이 참 맑다. 점점 갤 것같은 느낌에 얼른 몸을 이끌고 나갔다. 도착하기까지 비는 일절 내리지 않았고 오히려 덥다고 까지 느껴지는 날씨였다. 아무래도 명절이라 그런지 차가 막혔고 약 한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다. 그리고 고향에 가지 않은 사람들,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좌구산 주차장에 도착하고 출렁다리를 올려다보며 한컷. 정말 높고 출렁다리는 길었다. 출렁다리를 향해 올라가는 길. 왜 다리를 출렁거리게 만들었을까? 너무 예뻤다. 날씨도 좋고, 산책로도 너무 잘되어있다.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않는 나에게 맞춘듯 완만한 산책로가 너무 맘에 들어, 주말마다 산책, 트레킹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에 ..

비가 주륵주륵 그칠 줄 모르고 퍼붓던 21일 토요일. 가족과 함께 대양산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하겠지?' 생각했던 것이 크나큰 오산일 줄은, 도착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가볍게 출발했던 맘이 목적지에 다다를 수록 퍼붓는 비에 가라앉으며 무거워져 가고있었고, 와이퍼가 열일 중임에도, 앞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대야산에 도착했지만 비 때문에 내릴 수 없었고 정말 대야산 입구만 찍고, 돌아오는 길에 다행히 비가 잦아들어 잠시나마 선유동계곡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칠 줄 모르는 비 덕분에 차 안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던.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운치도 느낄 수 있었다. 주변 음식점에서 이런 날씨에도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

세차장에 갈때마다 불편하다고 느껴서 구매한 차량용 무선 청소기. 3~4만원대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리뷰가 썩 좋지 않아 그냥 괜찮은 제품을 사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여러 제품을 보고 있는데! 시선을 끄는 디자인의 청소기 발견. 흡입력도 좋다는 리뷰도 많아 이걸로 정했다! 블랙앤데커 무선 청소기. 제품을 개봉하면 설명서와 함께 자부심이 느껴지는 포스터가 함께 동봉되어있다. 아래는 설명서. 제품이 독특하게 생겨서 조작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직관적이다. 설명서를 보면 쉽게 블랙앤데커 무선 청소기를 다룰 수 있다. 무게감은 있는 편이다. 너무 가벼운 청소기는 흡입력이 약하다. 어차피 차에두고 쓸거니 무게는 크게 관계없다고 생각했다.(오래 청소하는 것도 아니니) 흡입구를 폈을때의 모..

창문을 열기에는 너무 덥고,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자니 목은 텁텁하고 실내는 쾌쾌한 냄새로 가득해서 에어컨에 문제가 있구나 싶어, 에어컨 청소를 찾던 도중 지난 번, 이사했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숨은고수 앱을 켰습니다. 주말로 예약을 잡고, 최대한 에어컨 사용을 줄이며 버티던 괴롭던 나날들이 드디어 오늘 해결되었습니다. 오후2시쯤 부부가 오셨어요. 여러 장비들과 함께요. 먼저 청소하기 전, 에어컨 내부의 모습입니다. 외관은 크게 더러워 보이지 않지만 진짜는 다음부터입니다. 보기만 해도 재채기가 저절로 나오는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자세히 뜯어서 볼일이 없다보니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에어컨 안이 곰팡이로 가득했던 것! 이렇게 더러운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니···. 분해를 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